Memory/Journey 1

[냠냠-무라타]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근처 현지인 맛집

메종 뮤즈 2025. 8. 13. 15:26

일본 왔으니 메밀소바 먹어야지~
캐널시티는 워낙에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곳이라

관광객 가득한 식당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에서 먹고 싶었다.
마침 도보가능한 거리에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 현지인 맛집을 찾았다.

 

빠르게 준비해서 아침 산책을 즐기며
오픈시간 전에 아~~~주 여유 있게 도착!!

다른 가게들도 오픈전인 시간이라 길은 한산하다.

 

간판이 보인다.

'아침이라 그런가? 아무도 안 보이네~내가 1번?'이라고 생각하며,

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웨이팅보드가 있다.
그런데 이미 웨이팅보드 첫 페이지가 다 채워지려 함.
그것도 모두 일본어 이름.(다들 어딨는 거야? 암튼 잘 찾아왔군!)

괜한 걱정('영어 이름 읽을 수 있나?')을 하며,

첫 페이지 마지막 라인에 간단하게 라스트네임만 작성하고
가게 오픈을 기다린다.

 

정확히 오픈 시간이 되자 문이 열리더니 웨이팅보드에 쓰인 이름을 부른다.

드디어 "LEE さん~"

           "はい" :)       자리를 안내받았다.

 

이 식당엔 영어로 된 메뉴판이 없다.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한국어 메뉴판을 준비해 두었다며 가져다준다.

(한국어 배우는 일본인이 보고 따라 그린것 같은 글씨, 재밌네 ㅎㅎ)

그런데, 한국어 메뉴판은 대표메뉴 몇가지, 금액대가 조금 있는 세트메뉴 몇 가지만 있다.

내가 원하는 메뉴는 한국어 메뉴판에 없다.ㅡㅡ;

다시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본 뒤...

(내가 원하는 소바메뉴에 면 종류 변경, 튀김도 내가 먹고싶은 것만 단품으로 주문! 난, 붕장어 이런거 싫다구요ㅠㅠ)

 

역시 깔끔하고 정갈한 일본 음식!!

'라임가득 메밀소바'를 먹고나니 청량하고 깔끔한 국물덕에 에너지가 충전된 것 같다.

한국어 메뉴판(일부 대표메뉴와 세트메뉴만 있음, 내가 원하는 메뉴는 여기에 없음ㅡㅡ;)

 

내가 원한건 이거라고! 라임으로 덮인 시원~~~한 냉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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