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노트11 [악기 이야기] 스트라디바리우스 & 과르네리-최고의 명기 제작자들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와 과르네리(Guarneri)는 모두 이탈리아 크레모나(Cremona) 출신의 전설적인 현악기 제작자 가문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바이올린 제작자이다. 이들의 악기는 오늘날에도 최고의 음질과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Antonio Stradivari 1644?–1737)크레모나 출신의 현악기 장인으로, 약 1,100대의 악기를 만들었으며 그 중 약 600대가 현존1680년대부터 1730년대 초까지 ‘황금기(Golden Period)’로 불리는 시기에 최고의 바이올린을 제작그의 바이올린은 뛰어난 공명, 균형 잡힌 음색, 반응성, 미적 아름다움으로 유명밝고 강한 소리, 고음과 저음의 균형이 좋음세련된 디자인, 명확한 아치(a.. 2025. 8. 20. [악기 이야기] 클라비코드와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와 하프시코드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건반악기이다.독일에서는 건반악기를 '클라비어(Klavier)'라고 한다.지금은 피아노가 대표적인 건반악기이지만바로크 시대에서 클라비어란 클라비코드나 하프시코드를 의미했다. '클라비코드'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건반악기이다.가로 150cm, 세로 50cm, 깊이 15cm 정도 되는 상자 모양으로, 건반은 나무로 만들어졌다.건반을 누르면 탄젠트라는 작은 놋쇠가현의 위쪽을 살짝 건드려서 소리를 내는 방식이다.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 일반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클라비코드에는 다른 건반악기에는 없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건반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탄젠트가 줄을 치고 난 후에도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줄에 붙어 있어, 손가락의 움직임이 건반,.. 2025. 8. 11. [악기 이야기] 오르간 아주 초보적인 형태까지 포함한다면오르간은 거의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오래된 악기이다.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비롯해예전에 지어진 유럽의 대성당에는 예외 없이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오르간은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해당 건축물에 맞게 설계된다.건물을 지을 때, 그 건물에 맞는 오르간을 함께 주문하는 것이다.오르간은 일종의 맞춤 악기, 커스터마이징인 셈이다.오르간 제작자를 '오르간 건축가'라고 부르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오르간 제작자는 건물의 구조와 음향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전통까지 고려해 그 건물만의 독특한 오르간을 만든다.그렇기에 이 세상에 서로 똑같은 오르간이란 없다. 오르간은 파이프에 공기를 통과시켜 소리를 낸다.파이프의 크기는 짧게는 7mm에서부터 길게는 15m가 넘는 것까지 다양.. 2025. 8. 10. 클래식 음악의 작품 번호 클래식 음악에는 두 가지의 번호가 있다.장르별 일련번호 & 출판 순서별 일련번호가 그것이다.장르는 No.로, 출판 순서는 Op.로 표시하는데,Op.는 '작품'을 의미하는 라틴어 'Opus' 의 약자이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 작품 21'이라고 한다면베토벤의 교향곡 중 1번째 곡이며, 전체 작품 중 21번째로 출판된 곡이라는 뜻이다.출판 순서는 보통 작곡 순서와 일치하지만,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의 경우 1번보다 먼저 작곡되었지만,1번보다 늦게 출판이 되었기 때문에 2번이 되었다. 유명한 작곡가 중에서 작품 번호를 처음 붙이기 시작한 사람이 베토벤이다.그전 시대의 바흐, 모차르트, 하이든 같은 작곡가들은작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거나 관리하지 않았다. 그들이.. 2025. 8. 1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