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9

August 15(8월 15일) Edward Elgar 1857-1934 탄식Sospiri, op.70by Edward Elgar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사랑받는 에드워드 엘가.작곡 시기가 제 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으로 의 초연 무대는1914년 오늘, 런던 퀸즈 홀에서 열렸다.현악 합주, 하프, 하모늄을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으며이 후 다양한 편곡으로 연주되고 있다.하프와 하모늄이 더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영적인 깊이를 더한다.이 곡은 짧지만 감정적으로 매우 깊은 곡이다.처음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사랑의 인사'와 짝을 이루는 낭만적인 소품을 계획하지만, 결과적으로 깊은 슬픔과 고뇌, 비극적인 감정을 담은 곡으로 변화한다.초연 무대가 있기 6주 전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암살되었고,11일 전에는 빅벤의 자정 종소리와 함께 선전포고가 있었다.전쟁은 크리스마스전에 모두 끝날 것이.. 2025. 8. 15.
August 14(8월 14일) Leopold Godowsky1870-1938 옛 빈Alt Wienby Leopold Godowskyarr. Jascha Heifetz"눈물 속의 미소로 뒤돌아 본 것은누구의 어제인가"(*작품집 표지에 쓰여진 글)레오폴드 고도프스키는 폴란드계 미국인 작곡가이다.거의 혼자 힘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엄청난 재능을 지닌 피아니스트였다.그는 음악에 있어서 절충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슈베르트, 쇼팽과 같은 낭만주의 작곡가들과라모, 륄리와 같은 프랑스 바로크 거장들의 선율을종종 자기 작품의 주제로 활용했다.그는 독특하고 감상적인 선율을 선호했지만,그의 지성은 언제나 빛을 발하고 있었기에 지나친 감상주의에는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오늘 소개하는 이 곡은1919년 8월에 30곡의 피아노 작품 모음집 중 한 곡으로 작곡되었지만,야사 하이페츠의 편곡도 들어보시길.. 2025. 8. 14.
[냠냠-무라타]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근처 현지인 맛집 일본 왔으니 메밀소바 먹어야지~캐널시티는 워낙에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곳이라관광객 가득한 식당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에서 먹고 싶었다.마침 도보가능한 거리에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 현지인 맛집을 찾았다. 빠르게 준비해서 아침 산책을 즐기며오픈시간 전에 아~~~주 여유 있게 도착!!다른 가게들도 오픈전인 시간이라 길은 한산하다. 간판이 보인다.'아침이라 그런가? 아무도 안 보이네~내가 1번?'이라고 생각하며,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웨이팅보드가 있다.그런데 이미 웨이팅보드 첫 페이지가 다 채워지려 함.그것도 모두 일본어 이름.(다들 어딨는 거야? 암튼 잘 찾아왔군!)괜한 걱정('영어 이름 읽을 수 있나?')을 하며,첫 페이지 마지막 라인에 간단하게 라스트네임만 작성하고가게 오픈을 기다린다. 정확히 오픈 시.. 2025. 8. 13.
August 13(8월 13일) Alma Mahler 1879-1964 아늑한 여름 밤Laue Sommernachtby Alma Mahler알마 말러는구스타프 말러의 아내이다.정확히 말하자면구스타프는 알마의 첫 번째 남편이다.1902년 열아홉 살 연상이었던말러와 결혼하기 전,알마는 재능 있는 가곡 작곡가였다.하지만 이들의 결혼 조건 중에는 '작곡가가 되려는 시도를 그만두어야 한다' 는 조항도 있었다.구스타프는 알마에게"나의 음악이 너의 음악이다." 라고 말하며,작곡에 대한 시도를 멈추게 하였다.처음에는 구스타프의 음악을 도우면서사랑스러운 아내로 헌신했지만,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몇 해 지나지 않아 말러 부부는 아이를 잃었고, 알마는 우울증에 걸렸다.얼마 뒤 알마는 건축가이자 바우하우스의 창립자인 발터 그로피우스와 불륜의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구스타프 말러가 세상을 떠난 뒤 .. 2025. 8. 13.